등록일자 2013-07-24 10:10:07 조회수 1113
이름 김낙빈 이메일 gsnels@naver.com
제목 필핀 fiesta, 친구사귀기 그리고 GS 어학원
내용

작성일 : 2008-10-10 오후 10:03:55

이번 글은, 저희가 특별히 여행을 다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이 곳 어학원에서 겪은 일과 일상을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선생의 초대를 받아 갔던 필핀 지역 축제인 피에스타의 모습입니다. 피에스타란 것은 우리로 치면 지역 마을잔치 아니면 종교적인 잔치로 우리로 치면 동단위, 면단위 지역 전체가 축제를 갖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마을회관등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것은 아니고 집집마다 음식을 마련해 서로 방문하여 인사를 하고 친지나 친구들을 초대하는 형식입니다.

음식은 대부분 육류인데 스페인과 미국 등의 영향을 받은 필핀의 특성상 육류가 음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공연이나 흥겨운 놀이마당은 없습니다. 다만 동네마다 설치되어 있는 노래방 기계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거나 담소를 나누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필핀의 고유 문화이기에 우리식구(식구 소개가 늦었군요. 우리 부부가 엄마 아빠이고 대성-parker가 삼촌,광수-drew가 아들입니다. 여기에 요새 식구가 더 늘어서 준호-steeve(은주누님이 맡기고 간 아들)가 늦둥이 아들로 되어 있고, 미선이와 쿤 형님을 비롯한3-4명의 식구가 더 늘었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있는지라 그렇게 불리는 듯 합니다. 식구가 늘어서 한번 움직이면 대 가족이 되지요 ^^) 대부분이 참석을 했습니다.

선생인 아이나의 집인데요.일대에서 유명한 집안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지방정부 고위관료이며생활수준은 상당합니다. 아이나 역시 영어선생을 하다가 현재는 국제간호사로 일하려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 드루를 보고 나서 서로 호감을 느꼈는지 남자친구로 대하고는 합니다. 덕분에 우리까지 초대를 받았지요 ^^

맨 위 사진이 아이나집 현관 앞 테라스이고 위 사진이 마당을 비롯한 전체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왠만한 우리네 시골 집보다 좋습니다. 밤부하우스까지 있을 정도니 상당히 잘 사는 집인 듯 합니다. 특히 집앞에 있는 가드가 권총이 아닌 라이플을 소지하고 삼엄히 경계를할 정도로, 일반 가정과 큰 차이가 납니다.

나중에 또 다른 사진을 올리겠지만 일반적인 필핀 서민가정은 밤부하우스나 블럭 벽돌로 된 집이 대다수입니다. 그 곳에서 4-7명의 식구가 사는 것이지요.

위 사진이 우리를 위해 마련한 식탁입니다. 부페식으로 덜어 먹게 되어 있으며 대부분 돼지고기와 소고기(여기는 대부분 물소 고기입니다)이며 약간의생선요리와 디저트로 단 음식들이 있습니다. 왜 필핀 친구들의 몸매가서구화 되는 지 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음식을 가져와서현관 앞 테라스에서 담소를 나누며, 물론 영어입니다. 요새는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영어로 얘기를 잘 합니다. 쳐 들인 돈 값을 하는지... ^^같이 있는 필핀 친구들은 모두 어학원 선생이거나 아이나 친구들입니다.

제 아들 드루와 아직 딸이 될지 아닐지 고민()중인 비키 미선이. 미선이는 콜라집기 신공을 펼치고 있군요..^^

얘네가 아이나,대성, 미선이입니다. 아이나는 사진에서 보듯이 이쁘장하게 생겼으며 무척 애교가 많습니다. 곱게 자란 티가 나는 것이지요.

드루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운이 좋게도 아이나의 방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듯 한 방이지만 아가씨 방답게 깔끔하고 아기자기합니다. 혹시 모르죠. 앞으로 몇 년 후 저 침대에서 드루와 아이나가 함께 아침을 맞이하게 될 지도...

이제부터는 어학원 생활입니다. 앞 글에서도 소개를 해 드렸지만 아직은 한국인이 전부라 서로 끈끈한 정을 과시합니다. 물론 영어를 공부하려면 우리도 영어로 모든 의사소통을 해야 하겠지만 저희끼리는 한국어를 씁니다. 가끔은 그것도 좋더군요.

제가 있는 곳은 클락 경제자유특구에 위치한 GS어학원입니다. 규모는 200여명을 수용하며 모든 시설이 최상급으로 불릴만 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8월 말 가졌던 단합대회입니다. 학원에서 학생들의 친목도모와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골프장에서 풋살(실내축구)를 하고 땀을 흘린 후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평소 인사를 못했던 친구들과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친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한 쪽에서는 필핀 스텝들이 바베큐를 하고 있습니다. 주 요리는 양념 삼겹살. 숯불에 구워 먹는 그 맛은...^

땀을 찐하게 흘린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좋습니다. 사진 왼쪽 맨 앞이 어학원 사장님이신 리차드 김 사장님.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셨지만 후덕한 이미지로 저희를 편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학원 안에 마련된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열창을 하는 친구는상호입니다. 공부도 열성적이고, 운동을 좋아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우리 미선이가워낙 회를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횟집입니다. 아니 일식집이라고 해야 겠군요. 다다미방에 서비스 등이 우리네 일식집과 하등 다를게 없습니다. 물론 주인은 한국인입니다.

여기는 클락 바로 밖에 있는 프랜드십 게이트 근처로 한인촌이 형성되어있습니다.앞 글에서 소개했던,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양념치킨도 먹을 수 있었고, 냉면, 갈비, 삼겹살, 떡뽁이 드의 음식은 물론 노래방, 찜질방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한가위를 맞아 한인축제를 열었습니다.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성대하게 열었는데 각종 음식바자는 물론 줄다리기, 씨름, 노래자랑 등 한인과 필핀인의 화합을 위해 아주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그리고... 필핀 선생들과 함께 갔던 노래방. 이 전날 다른 한국 학생들이 선생들과 노래방을 갔는데 그 때 우리랑 가지 못했다고 미안하다며 초대를 했습니다. 이들 선생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요.

그리고 필핀의 문화에서 초대를 받은 사람은 말그대로 몸만 가면 됩니다. 다시 말해 초대를 한 사람이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지요. 이들 필핀 친구들의 수입이 뻔한데 미안하기도 했지만한국사람은 언제나 돈이 많고다는 생각이 굳어질 수도 있어서 그냥 잘 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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