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자 2013-07-24 10:19:36 조회수 1302
이름 김지혜 이메일 gsnels@naver.com
제목 필리핀 어학연수.. 그리운 날의 추억
내용

작성일 : 2009-02-24 오후 3:14:13

벌써 작년인가요..
새롭게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에 4년넘게 다닌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어렵게 결정해서 GS어학원에 들어왔었던게 기억나네요.

필리핀어학연수를 오기전..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급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스파르타 영어학원을
3개월정도 다녔었어요.. 그런데 열심히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써먹을 때가 별로 없으니깐.. 늘 제자리 걸음인것 같고 뭔가 부족한 마음이 늘 들더라고요..그래서 결정한게 어학 연수였고, 필리핀이 저비용으로 1대1일 강의가 있기때문에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서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정하게되었어요.

음..GS어학원은 아는 언니가 호주로 어학연수 떠나기전에 3개월정도 연계해서 갔다왔었는데.. 저한테 추천해주더라고요. 언니의 추천으로 GS어학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제가 다시 알아보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여러 유학원 및 어학원 이곳저곳을 인터넷 검색 및 전화문의 등으로 비교분석해서 ㅎㅎ선택했어요.(제가a형이라 은근히 좀 꼼꼼한편이라서요..^^:)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도
제일 저렴했던 것 같고 클락이라는 지역의 환경적인 조건과 GS어학원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가 여자이기때문에 치안 문제를 고려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었거든요..
또 학원 가까이에 SM쇼핑몰이 있는 것도 그렇고, 자기개발프로그램을 통해 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암튼 여러 이점을 고려해 저는 그렇게 GS어학원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GS어학원으로 출발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혼자서 클락직항인 아시아나 밤비행을 타고 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참 많이 촌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땐 혼자라는 생각에 긴장을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그 때 제 모습을 기억하니 웃음이 나네요. ㅋㅋ
글구 클락공항에 도착해서는 현지 매니저(한국 남자분이였던것같아요)가 피켓을 들고 서 있어서..
어리버리한 제 성격에 횡설수설 대지않고쉽게 잘 찾아 갈 수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훗훗..
그 담엔 현지매니저의 인도에 따라 봉고차로 GS어학원에 갔었요. 클락공항에서 차로 한 5분정도면 도착했던 것 같아요. 숨 좀 돌리니깐 도착했더라고요.^^:

도착한 날 아침에 바로 레벨테스트를 봤고 그런 다음 바로 일대일 수업을 했던 것 같아요..
처음 나의 선생님은 Grace T 였는데, 현지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줬었던것 같아요. Grace T는 인상 만큼이나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어색한 발음과 문법 사용으로 말도 안되는 영어들을 늘 받아주면서 고쳐줬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갠적으로 과제와 별개로선생님한테 짧은 문장으로 하루에 한번 씩 편지를 쓰는 것을 했어요. 편지라기 보단 쪽지를 담당 선생님께 늘 썼었는데.. 사이도 돈독해질 뿐만 아니라 교재와 상관없이 문장 능력도 느는 것 같았어요.ㅎ

제가 예전에 인터넷으로 검색 했을 때에는 필리핀의 바기오나 세부 등을 다녀온 많은 분들이 날씨가 우기라 비도 자주오고많이 덥다고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지냈던 클락이라는 곳은 의외로 선선하더라고요. 근데 낮 12 -2시정도에는 좀 더워요. 그래도 저녁과 아침에는 선선해서 저는 얇은 후드티 같은거걸치고 다녔어요.. 음.. 초가을 날씨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을 날씨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클락이 너무 좋았어요. 또 GS어학원에는 야외에 밤부하우스가 있어서
혼자 바람쐬면서 리딩하기에도 좋았던것 같아요. 야외 수업때도 넘 좋았구요.. 이렇게 후기글을 쓰니깐 그 때가 더욱 그립네요^^
원장님과 개인적으로 2주에 한번씩 상담했었을때도 넘 생각나네요.
튜터들과의 관계라던지 수업방식과 영어레벨에 관해 꼼꼼하게 체크해주셨던 것 같아요. 글고 건강체크도..ㅋ 사실 제가 좀 우람한 편이라 건강체크는 원장님께서도 늘 예의상으로 묻는거라면서 장난치시곤 하셨어요.. 저도 인정하는거라 기분은 안나뻤어요 ㅠ0ㅠ ㅋㅋ

아 ! 글구 저는 주말이면 여행다녔어요. 남아서 영화보는 사람들도 있고, 자기방에서 일주일동안 공부했던 것과 그리고 숙제등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는 타지에 대한 문화적 체험도 쌓고 싶은 욕심과 그렇게 독하지가 못해서 (ㅎㅎ) 주말이면 원장님께 허락을 맡고 외출허가증을 갖고 같이 연수 받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마음 맞는 동생/친구들과 함께 여기저기 여행다녀왔어요. 클락은 보라카이도 가깝고 세부/마닐라 등등 여행지가 거의 그 근처라서 편하게 잘 돌아다녔던것 같아요. 주말여행 저는 강추합니다~!! 주말 여행 다녀오실 분들은 용돈을 조금 더 들고 오셔야겠죠 저는 왠만한건 거의 카드사용했던거 같아요.. 카드도 유용하더라고요. 훗 ^-^ 글구 여행지 잘 모르는 분들은 원장님한테 추천여행지 물어보시면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글구 지푸니 필요하다고하면 지푸니( 필리핀 차 ) 빌리는 것도 도와주시더라고요.

어머 !! 후기글 쓰다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나봐요;;(아직도 하고 싶은 말 많은데..ㅠ) ㅋㅋ
Gs어학원에 처음 들어왔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클락에서의 4개월이 끝이났다는게 이상하기만 합니다.
시간은 묘하게도 생각의 끈만 놓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가도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드네요. 이곳 클락에서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처음 이 곳에 왔을 때에는 무작정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간이 빨리갔었는데.. 한.. 한 달 정도였을까요 적응을 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처음 의지와 달리 스스로에게 헤이해져 있더라고요..
저는 한 한달에서 두달정도때가 스스로의 딜레마에 빠졌었던 것 같아요. 그때 일대일강의하면서 선생님들이 참 많이 힘이 됐던것 같아요. 필핀쌤들 다 보고싶네요..ㅠ

GS어학원에서의 생활을 통해 영어의 재미를 이제 슬슬 맛보기 시작했는데 끝이라니 아쉽기만합니다.
이렇게 4개월이란 시간은 영어를 배우기엔 길기도 짧기도 한 시간인것 같아요.
지금은 저도 호주쪽으로 연계연수를 갈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없더라고요.ㅎㅎ
GS어학원에서 생활했던 모든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글구 쌤들과 원장님 모두 다요..
호주어학연수에서도 종종 쌤들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지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가고싶네요.

GS에서의 연수생활을 잊지않고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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