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자 2013-08-09 11:11:46 조회수 791
이름 빠삐용 이메일 gsnels@naver.com
제목 a month life in GS
내용

작성일 : 2011-03-25 오전 10:18:26

어느덧 GS에 온지 한달여가 되어갑니다.

맨 처음 클락 공항에 발을 디딜 때가 생각나군요. 한국과는 정말 다른 따뜻한 날씨 그리고 실제로는 처음 마주치는 동남아시아인들, 주변에 관광하러 온 수많은 외국인들 때문에 주눅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소리들이 외계어만 같았고, 쉽게 말을 걸기고, 제 생각을 표현하기도 어려웠었죠. 학원에 도착했고, 새로운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선생님들은 모두 영어를 잘 했습니다. 평소에 필리핀에 관련된 선입관 중 하나인 ‘발음이 정말 구리다’ 라는 저의 생각은 바로 지워져버렸습니다.

저도 나름 한국에서 토익 듣기 공부를 꽤 하고 온지라 회화는 정말 꽝이였지만 발음의 좋고 나쁨은 판단할 수 있었죠.

그리고 찾아온 첫 수업 정말 어색했습니다. 선생님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웃음을 보이며, 농담 같은 말도 던지는 등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 같았지만 제가 답변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단 한국인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영어울렁증이 제 입을 가로막았지요. 그러나 전 선생님들과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제 생각을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하다보니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전 영어벙어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정확하진 않을지라도 필리핀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한달은 영어를 공부한 것이 아니고, 영어를 즐겼던 시간이였습니다.

재밌고 친절한 선생님들과 너무나도 친해지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갈구하며 즐겨왔다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앞으로 GS에서의 3개월이란 시간이 더 남았습니다. 너무 기대가 됩니다.

하루하루 영어 수다쟁이가 되어가는 제 모습이 너무나 뿌듯합니다. Thank you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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