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학연수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학원을 다녔었다. 특히 일반적인 토익이나 토플이 아닌 아이엘츠라는 들어보지 못한 장르였기 때문에 학원들 다니기로 결심하였다.

어느 정도 이론상의 이해와 문법 등의 도움은 되었지만 그 이상의 진전이 없었기에 다른 나라 보다 저렴한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기로 했다. 인터넷 서핑 결과 여기 저기 좋다는 학원은 많이 있었지만, 일단 첫째로 지역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이곳 Clark으로 지역을 정하고 학원 결정 문제는 2 순위였다. 저는 유학원을 통해 GS어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유학원 입장에서 학원시설도 우수하고 크다고 하여 결정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에 유학원을 믿고 이곳으로 결정하였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특히 저는 아이엘츠반 이였는데 프로그램 구성도 알차게 되어있고 맨투맨 수업 선생님들도 성실하게 잘 가르쳐주었다. 또한 그룹수업도 포함되어있어서 열심히 참여할 의지만 있다면, 서로 영어로 토론하면서 영어 스킬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그리고 스케줄도 자기가 고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자습시간도 따로 정해져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출석체크는 하지만 그 부분은 다 알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결정 할 때에는 그 정도 마음은 먹고 와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주말에는 현지 구경도 할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식당 음식 또한 한식 위주로 나오는게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별식으로 비빔밥과 국수도 나오는데 한국이랑 비슷하다. 여기는 필리핀이기에 똑같이는 못하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학원 내에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스낵이랑 한국 식품이 구비되어 있기에 굳이 한인 마트를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프로모션으로 오는 거라 2달만 마치고 갈 생각이었지만, 있으면서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과 특히 한국에서는 영어를 사용 할 일이 없으니 speaking 위주의 수업과 선생님들 또한 열정이 있기에 한 달간 더 연장하고 3개월의 과정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