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1-02-10 오후 1:15:09

안녕하세요. 저는 GS 어학원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어학연수 한 학생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16주란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 필리핀에 올 때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자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적응하기도 힘들고 공부하는 데에 있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들이진 않은 것 같네요... 다시 공부하러 필리핀에 가게 된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GS 어학원에서는 맨투맨 클래스 4시간, 그룹 클래스 2시간에 스페셜 클래스 2시간으로 최대 8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답니다. 맨투맨 클래스는 선생님과 저 단 둘이 수업을 하다 보니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선생님이 문법이나 억양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주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저의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반면 그룹 클래스의 경우에는 낯을 많이 가리던 저에겐 조금은 어려운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자주 쓰던 문장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꿔 영어를 배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감을 기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수업을 듣다보니 차츰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영어로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맨투맨 수업에서 공부할 때와는 또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제가 자신감을 기르고 제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그룹 클래스 티쳐 Leigh! 정말 정말 고맙고, 다시 보고 싶습니다~

스페셜 클래스에는 Toeic&Writing 수업과 CNN Lisening 수업이 있는데 이것들은 선택 가능한 수업이라 저는 CNN 수업만 들었었는데 듣기가 유난히 약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방과 후 저는 항상 도서관에서 개인 공부를 했었는데 나중에는 스피킹 연습도 했으면 좋겠다 싶어 맨투맨 강의실에서도 공부를 했었답니다. 맨투맨 강의실은 신청만 하면 학원생 모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일정기간동안 강의실 사용이 불가능해서 매일 공부하도록 유도하고 또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좋았습니다.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저는 12월 한달동안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룸메이트 생활을 했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영어를 복습하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구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국인과 생활하다 보니 간혹 생활패턴이 안맞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영어를 배우는데에는 전혀 지장없이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필리핀 인터넷.. 정말 최악이라고 듣고 와서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별 기대 안하고 왔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잘 잡히더라구요. 간혹 인터넷이 끊기거나 안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필리핀 인터넷 사정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양호한거죠^^

이곳에서 공부만 하기 무료해서 배운 운동이 골프인데요. 학원 내에 골프연습장도 있고 골프 레슨도 개설되어있어서 쉽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 골프 레슨은 사장님이 직접 친절하게 가르쳐주셨는데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초보자인 제가 쉽게 배울 수 있게 정말 잘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골프라고 하면 비싼 운동이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취미활동도 만들게 되었답니다^^

GS어학원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오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곳.. 정말 영어를 공부하기에 좋은 학원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학원이 잘되어 있고 저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 작은 후기가 앞으로 어학연수를 가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